
Paul J. Kang
2023년 6월 13일
세계의 기업과 기관들이 뉴욕 시장을 목표로 글로벌 진출을 꿈꿉니다.
그러나 첫 계획을 시도하기도 전에 각종 규제와 문화적 차이 같은 높은 장벽에 부딪칩니다.
특별히 규제 중심 산업이라 할 수 있는 헬스케어, 그린에너지 및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활동하는 한국 기업 및 관련 기관에게는 미국과 뉴욕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넘어야 할 장벽이 매우 높습니다.
단적인 예를 들자면 미국의 법률 및 규제 환경입니다.
헬스케어, 그린에너지, 스마트시티 분야는 강력하게 규제되고 있으며, 한국 기업 및 스타트업은 미 연방, 주(state) 및 지방의 복잡다단한 규제망을 탐색하여 규정 준수를 보장해야 합니다.
이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과정이며, 규제를 준수하지 못하면 많은 벌금과 법적 책임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제약과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많은 액셀러레이터와 기업들이 ”결국은 미국으로 향하게 된다”고 이야기합니다.
이는 미국 시장의 규제 기준이 글로벌 시장의 기준(standard)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미국의 높은 규제 장벽을 넘었을 때 더 이상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로막는 규제가 없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미국 안에서도 뉴욕은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이야기하는 미국과는 다릅니다.
태생적으로 뉴욕은 역동적인 특성이 중요한 이니셔티브에 많은 기회를 제공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기회를 제대로 활용하여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한국 기업과 스타트업이 극복해야 할 도전과 과제가 따릅니다.
지역 기관과의 협력
병원, 대학교, 연구 센터, 그리고 정부 기관과의 파트너십은 한국 기업에게 가치 있는 인사이트, 신뢰성, 그리고 자원 접근성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파트너십은 또한 연구 프로젝트에서의 협력, 산업 행사 참여, 그리고 기술 이전 계획에 참여하는 것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전문적인 지식과 자원을 공유함으로써 한국 기업은 뉴욕의 창업 생태계에서 주요한 참여자로 자리잡을 수 있으며, 다양한 관점과 전문성을 가진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보다 많은 혜택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뉴욕을 기반으로 20년 이상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전문성을 구축해온 HITLab (hitlab.org)과 같은 기관을 통해 현지 대학 및 병원과 협력하는 최첨단 연구 및 개발에 접근할 수 있으며, 그것을 계기로 병원과의 파트너십을 맺음으로써 현지 시장의 의료 동향 및 소비자 행동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이와 같이 뉴욕 로컬 파트너의 강점을 활용하여 한국 기업은 자신의 능력과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파트너십 구축은 한국 기업이 복잡한 규제 및 법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로컬 정부 기관으로부터 지역의 법률과 규정에 대한 해석을 지원받고, 연구 센터와는 특허 출원 및 지적 재산 보호를 위한 지원을 논의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뉴욕의 로컬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함으로써 한국 기업은 복잡한 미국의 규정 준수를 보장하고 낯선 시장 진출의 위험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지역 기관과의 파트너십은 한국 기업이 지역 커뮤니티에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로컬에서 열리는 다양한 산업 행사 및 기술 이전 계획에 참여함으로써 한국 기업은 잠재적 고객 및 투자자에게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핵심 이해 관계자들과 관계를 구축함으로써 한국 기업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이자 지역 경제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습니다.
규제 준수
전 세계적으로 미래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헬스케어, 그린에너지 및 스마트시티 분야는 미국 내 소비자 보호 및 혁신 촉진을 위해 강력하게 규제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규제는 미국에 진출하고자 하는 해외 기업들에게 커다란 장애물이 되고 있습니다.
한국의 기업들은 이러한 장애물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접근 방식을 취해야 합니다.
첫째, 연방, 주, 지방 규제에 대한 철저한 이해가 필수적입니다.
또한 산업과 규제의 상호작용에 대한 깊은 이해도 필요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미국 전체에서 통용될 수 있는 제품이나 솔루션을 구상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규제가 적은 주를 선택하는 것은 오히려 뉴욕이나 캘리포니아와 같이 규제가 엄격한 주에서 메인 시장에 진입할 때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비효율적인 방법입니다.
따라서 어렵더라도 뉴욕에서 시작하여 동일한 규제를 가진 주들을 그룹별로 확장하는 전략을 취해야 합니다.
둘째, 이 분야에 특화된 법률 전문가와 협력하여 규정 준수를 보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전문가들은 기업이 잠재적인 규제적 위험을 식별하고 규정 준수에 대한 해결책을 제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셋째, 규제 당국이 요구하는 인증을 획득하는 것은 시간이 많이 소요되지만 시장 진입에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이러한 접근 방법을 진행하는 가장 효과적이고 쉬운 해결책은 지역 조직과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하여 시장 진입을 가속화하고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기업은 지역 비즈니스 문화를 더 잘 이해하고 지역 네트워크 및 자금 조달 기회와 같은 가치 있는 자원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을 받아야 합니다.
이러한 단계를 따르면 기업은 규제적 환경을 성공적으로 극복하여 각자의 산업에서 강력한 입지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문화적 차이의 극복
한국 기업 및 스타트업이 직면할 수 있는 주요 장애물 중 하나는 한국과 미국의 문화적 차이입니다.
한국에서 허용될 수 있는 비즈니스 관행이나 관습이 미국에서는 잘 받아들여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의 수직적인 비즈니스 문화는 협업과 개방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중요시하는 미국인들에게는 엄격하고 융통성이 없는 것으로 인식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의 상황도 가끔씩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미국의 기업 문화도 산업 카테고리별로 다르고 이 안에도 당연히 수직적 조직 구조가 숨어있다 보니 한국의 기업들이 오해하거나 실망하는 부분이 생기기도 합니다.
한국 기업이 뉴욕 시장에 진출하려는 경우 문화적 차이로 인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지만, 이러한 차이는 혁신과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도전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대상 시장의 미묘한 문화적 특성, 소비자 행동 및 사업 관행을 깊이 이해해야 합니다.
시장 조사를 실시하고 현지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이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한국의 기업이 미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제품과 서비스를 현지 고객의 요구와 선호에 맞게 다듬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문제는 그 범위와 수준이 생각하는 것 이상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단적인 예로 현지 언어에 맞게 포장을 수정하거나 현지인 입맛에 맞춰 제품의 맛과 재료를 미세 조정하는 일조차도 미국에서는 단일한 민족이나 문화, 종교적 배경을 가진 나라에 진출하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접근이 필요합니다.
막연히 생각하는 것 이상 인종적 다양성과 다수의 언어에 맞춰 로컬라이제이션을 해야 하는 상황이 반드시 발생합니다.
제품과 서비스를 알리는 커뮤니케이션 전략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따라서 막연한 '미국인'과 '영어'가 아닌 특정한 인종과 언어적 배경을 가진 잠재 고객들을 상정하고 그들이 공감할 수 있는 맞춤형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수립해야 합니다.
이는 타깃별로 서로 다른 광고 채널을 사용하거나 그들의 문화적 맥락에 더 적합한 메시지를 사용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로컬 전문가(local professional)들과 협력하는 것입니다.
로컬 전문가들과의 협력은 현지 시장을 탐색하는 데 유용한 통찰력과 지도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다양한 근무 조건과 형태의 고용이나 긱 워커(gig worker)의 활용이 가능해져서 복잡한 소비자 시장을 효과적으로 이해하고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하게 하는 일이 보다 수월해졌습니다.
높은 장벽을 극복하고 뉴욕 시장에 진입하는 것은 도전적인 일이지만,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도시에서 중요한 이니셔티브를 가질 수 있는 흥미로운 기회이기도 합니다.
한국의 기업들이 이 멋진 시장에 도전하고 장벽을 극복한다면 글로벌 헬스케어, 그린에너지,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중요한 선두주자로 자리잡을 수 있으며, 글로벌 시장의 요충지로서 뉴욕이 가진 모든 잠재력을 마음껏 누릴 수 있게 될 것입니다.